안녕하세요 단지입니다.
오늘은, 기존 사용했던 키보드인 커세어사의
K60 RGB PRO를 키캡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청소했어요.
자꾸만 엄지손가락에 굳은살이 배기는 현상이 심해져서
어쩔 수 없이 방출을 결심했습니다.
쫀득한 키감이 정말 좋았는데 말이죠 ..
어쨌든 중고방출 하기 위해 청소를 시작합니다.
고양이털과 손때가 군데군데 묻은 꾀죄죄한 모습이에요.
키캡을 제거하다가 문득, 이것도 포스팅해볼까? 싶어서 부랴부랴 찍은 사진입니다.
이렇게 키캡 리무버를 이용해서 하나한 제거해주면 됩니다.
굉장히 쉬워요 :)
다만 커세어 K60 RGB PRO는 키 리무버가 포함되어 있지 않더군요.
사진상의 리무버는 새로 영입한 녹스 발칸 키보드에 포함되어 있던 리무버입니다.
어쨌든 키캡을 벗겨내면 키와 키 사이에 낀 고양이털과 자잘한 먼지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극혐.
키캡을 모두 제거한 모습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인 WASD 근처에 먼지와 과자부스러기들이 많이 끼었네요.
화장실로 가져가 드라이어로 찬 바람을 쐬어주어 가볍게 털들을 날려줍니다.
그리고 제거해 둔 키캡들을 하나하나 물티슈와 알콜스왑, 정전기포 등을 이용해서 깔끔하게 닦아줍니다.
저는 하루에 손을 약 20회정도 씻는 편인데도, 이상하게 키보드와 마우스에 손때는 묻더라고요.
그 후 키판을 면봉과 정전기포를 이용하여 깔끔하게 닦아주고,
다시 키캡을 씌워주면 키보드 청소가 간단하게 끝납니다.
깨끗하게 청소를 마친 커세어 K60 RGB PRO의 모습입니다.
한 달 정도 사용한 것 같은데, 방향키와 점프를 위한 쉬프트, 스페이스가 많이 닳았네요.
중고로 방출할 요량인데 생각보다 사용감이 있어서 가격책정에 고민이 됩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기계식 키보드 청소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이 키보드의 상세한 리뷰를 해 볼까 합니다 :)
흔하지 않은 비올라축 기계식 키보드의 쫀득쫀득한 키감을 소개해볼 생각이에요.
체리키보드 이후 기계식 키보드는 오랜만인데, 역시 사무용 키보드랑은 다른 키감,
다른 반응속도 인 것 같아서 몹시 흡족합니다 :)
게임도 더 잘 되는것 같고. ..
얼른 녹스 발칸 키보드도 포스팅해봐야겠어요 :)